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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240328] 봉합사 풀고 머리도 밀자

by arar92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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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고 이틀만에 봉합사 풀거니까 소독날은 따로 잡지 않았다. 오전 교수님 외래 때 부모님과 함께 수술 잘되었다는 말과 함께 향후 치료는 어떻게 할지 대략적인 계획을 들었다. 우선 방사선 치료 30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항암은 약 9개월 예상하신다며 내년 이맘때쯤 끝날것 같다고 하셨다.

치료하는 동안엔 일하지 말고 치료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아버지는 내가 집(논산)에서 왔다갔다하며 치료받길 원하셨지만 교수님께서 그건 어려울것같다고 하셨다. (제 생각도 그건 힘들거 같아요 아부지😭)

부모님과 친구 이렇게 넷이서 고속터미널에서 밥먹고 내려가는 버스 배웅해드렸다.

큰언니를 만나 성모병원 본관 내 지하 1층에 있는 이발소에서 나머지 머리를 밀었다. 병원 내에 있으니까 이런 저런 환자를 많이 만나봐서 조심스럽지 않을까해서 왔는데... 사장님 아직 덜 아문 곳이 있어서 살살 부탁드린다고 했는데ㅠㅠ 너무 아파요. 머리에 피딱지가 있어서 그걸 지우고 싶으셨던 건 알겠는데 살살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박박 닦으셔서 진짜 아팠어요...(미리 말씀도 드렸는데ㅠㅠ)

*장소 : 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주차장 방향으로 편의점 지나 중간 왼편에 있음, 간판이 작아 한눈에 들어오진 않음)

*운영시간 : 평일 오전 8~ 오후6시 /

주말 : 오전 8~ 오후 1시 / 주말,공휴일 휴무

이발소 위치 : 본관 지하 1층

결국 피나고 교수님 외래를 다시 잡았다. 아무래도 소독이 필요할 것 같았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걱정되었고 교수님도 아직 아물지 않았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교수님을 뵙고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혼나지 않았고, 교수님이 아직 덜 아문 부분 실밥을 풀까말까 고민했는데 괜히 풀었다고 걱정해주시고 소독약도 챙겨주시고 두상이 예뻐서 못나보이진 않는다고 칭찬도 해주셨다. (교수님 츤데레세요?😆)

수술 후 머리는 감을 수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딱딱하게 굳어서 찝찝했는데 머리를 미니까 너무 후련하고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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