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두번째 중간점검이다. 첫번째 결과가 안좋아서 항암 방법을 바꿨는데.... 이번에도 안좋으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병원으로 향했다. 역시 병원은 사람이 많고 복잡스러웠지만, 익숙한 곳이라 막힘없이 쭉쭉 진행했다.
병원가는 길인데 병원에서 예약 건이 순조롭게 진행됐는지 꼭 13시까지 와달라고 했다. (원래 예약시간 13시 20분) 난 40분까지 갈수있었고, 우선 채혈(1층)부터 급히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채혈 전에 수납부터 했기 때문에 번호표 뽑아 기다리려는데 바로 이리 오라 하셔서 질문(예약시간,생년월일 등)에 답하고 들어갔다.
그래도 몇번 와봤다고 거기 계신 간호사님께 괜히 내적 친밀감? 이 생기는듯 했다. 항상 친절하시게 해주셔서 기억이 남는다.
한시간동안 누워있어야하니까 화장실 필요하면 지금 가라고 하셨는데 들어오기 전에 이미 갔다와서 괜찮았지만.....
팔에 약물 넣을 주사 연결하고 검사실로 들어가 누워 검사시작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싶은 느낌이였다. (안돼.....참아야돼ㅠㅠ)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누워있는데 배고파서 인지 화장실 생각이 사라졌다.
점심도 안먹고 누워있어서 너무 배가 고팠다. 뱃가죽이 등가죽에 붙는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이거 끝나면 밥부터 먹어야지 싶었다. (집까지 배고픔을 참고 갈 자신이 없었음)
그렇게 두통도 느끼면서(왜인지 모름) 어떻게든 끝내고 지혈 좀 하다가 지하 1층에서 밥을 먹었다.

비빔밥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고 미역국이 맛있었다.
내가 미역국을 좋아해서 그런가? 맛나던데요😁 이렇게 오늘도 병원을 후다다닥 다녀와서 바로 집앞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내 할일(기사공부)을 했다.
20일엔 검사들으러 또 병원 와야하는데....그땐 부모님까지 계셔서 더 떨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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